8월을 30분도 채 남겨두지 않은 이 시점에서 갖가지 감정들이 함께했던 내 여름을 뒤돌아 봐야할 것만 같아서 포스팅한다. 그리고 12시가 되기전에 얼른 마쳐야 할 것 같다.
무엇보다 오랜만에 맞아 힘들었던 학교생활을 마친 뒤 찾아온 방학이라 나에겐 아주 의미있고 소중한 기간이었다. 계절학기와 자전거여행, 영어공부, 기차여행 그리고 고향집에서 보낸 여유있는 날들. 개중에는 안좋았던 기억도 있지만 그런 경험들을 통해서 몇가지 다짐들을 마음에 새겼기 때문에 전혀 개의치 않다.
매년 여름이 끝날쯤이면 지금처럼 뭔가 아쉬움 비슷한 느낌이 든다. 아마, 2010년도 절반이 남지않았고 뭔가 결과를 보여야할 것만 같은, 더 성숙해져야 할 것 같은 계절들이 다가옴에 부담감이 느껴져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이제 다시 정신없이 살아가겠지만 좋은 추억들이 남아 있어 힘들 때 위로가 되어 주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