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겨울인가.. 여자친구가 준 저금통이다. 아름다운재단에서 받은건가 보다. 저 놈을 항상 회사 모니터 아래두고 점심먹고 남은 동전이나 물건사고 남은 동전을 계속 넣었다. 그렇게 반년정도 모으다보니 11월쯤에 꽉차버렸다. 연말에 좋은 일 한답시고 기부하려고했더니 게으름탓에 때를 놓쳐서 오늘 아름다운재단에 어떻게 기부하면 되냐고 문의를 했다. 택배로 보내주면 될 줄 알았는데 그 쪽 직원이 전화와서 하는말이 저금통은 택배로 받기가 번거롭다고(?) 거기에 든 돈만큼 계좌로 입금하란다.
헐..
난 계좌로 입금하기 싫은데.. 그냥 나 써버릴까도 잠시 고민했지만 저기에 든 돈이 대략 5만원가량인데 2천원정도가 내 돈이 아니다. 그 2천원도 두명이 넣은 돈이다. 그 두분 께서 필히 기부자 이름에 자기이름까지 포함해달래서 마음대로 쓰기에도 좀 걸린다. 그래 좋다.. 니네들이 돈 세기가 귀찮아서 계좌로 입금하라는 것 같은데 그 수고를 내가 좀 덜어주지 ㅠ 난 시간이 많으니깐 ㅠ